안녕하세요 여러분! 오늘은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.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, 출생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안전사고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. 특히 만 3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사고를 겪고 있어요.
어린이 안전사고 현황
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(CISS)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2,371건으로, 전년 대비 3.4% 증가했어요. 발달단계별로 보면, 영아기(0세)에는 인구 천 명당 12.4건, 걸음마기(1~3세)에는 10.0건, 유아기(4~6세)에는 4.4건, 학령기(7~14세)에는 1.8건으로 나타났습니다.
고온 물질에 의한 화상 사고
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고온 물질에 의한 화상 사고입니다. 2023년에는 561건으로, 전년 대비 58.5% 증가했어요. 이 중 걸음마기(1~3세) 어린이가 58%로 가장 많았습니다. 주방 가전제품에서 발생한 사고가 38.7%로 가장 많았고, 이·미용 및 생활가전, 취사도구 순으로 이어졌어요.
고온 물질에 의한 사고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면, 만 0세 여아가 화장대 위에 올려둔 머리인두(고데기)가 얼굴로 떨어져 화상을 입었고, 만 1세 남아가 밥솥의 증기에 손을 데였으며, 만 2세 여아는 가습기의 뜨거운 증기에 엄지손가락 화상을 입었습니다.
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
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릴게요.
- 미끄러짐·넘어짐 사고: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사용하고, 침대 난간을 설치해 주세요. 아이가 자주 활동하는 공간은 안전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고온 물질 사고: 전기밥솥, 가습기 등 뜨거운 증기가 나오는 제품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해 주세요. 커피포트나 고데기 같은 고온의 제품은 아이가 당길 수 없도록 전선을 짧게 사용하고, 사용 후에는 즉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주세요.
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발달단계별 안전사고 주의사항
발달단계별로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, 각 단계에 맞는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영아기(0세):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침대와 소파 아래에 완충재를 설치하고, 유모차나 카시트 사용 시 안전띠를 꼭 채워주세요.
- 걸음마기(1~3세): 걸음마기 아이들은 균형감각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, 전선을 정리하고, 미끄럼방지 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유아기(4~6세):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사용할 때는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지도해 주세요. 쇼핑카트나 유모차 사용 시에도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안전띠를 채워주세요.
- 학령기(7~14세): 자전거, 킥보드 등을 탈 때는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도록 지도해 주세요. 놀이기구 이용 시에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.
어린이 안전사고는 보호자의 관심과 예방 조치로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.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.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소비자원 누리집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여러분의 소중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요!